키스방, '역시' 키스만 하는 곳이 아니더라 : 네이트 뉴스

키스방, '역시' 키스만 하는 곳이 아니더라 : 네이트 뉴스

키스방, '역시' 키스만 하는 곳이 아니더라 : 네이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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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지금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성매매 업종에 대해 단속을 확대하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며 “지자체와 함께 합동점검 차원에서 유흥업소 위주로는 강력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지자체도 경찰도 성매매 업종에 대해선 코로나19와 관련해 특별한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단속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대표적 변종업소인 이른바 `키스방`은 20대 여성과 남성 손님이 밀폐된 공간에서 키스와 상체 접촉을 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곳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20개월 사이에 알바 구인 사이트를 통해 1000여 명의 여성들에게 접촉해 “스터디 카페 알바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했다. 이 중 실제 면접을 보러 온 280여 명에게는 “클럽 정도의 스킨십만 하면 시급 5만 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다”며 키스방 알선을 시도했다. 이런 방식으로 A 씨는 40~50명의 여성을 실제로 유사성행위를 일삼는 키스방으로 데려갔다.


팁 5만~10에 커닐링구스를 하려는 손님들이 많다. 사실 오프라인 업소는 온라인 업소를 겸업하는 경우가 많아 수위가 천자만별이다. 또한 찌라시를 워낙 뿌리다보니 보다못한 구청에서 단속을 나오기도 한다. 한 매니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남성들이 방문한다" 며 "양산에는 경쟁 업체가 없어 많은 손님이 찾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키스방 양산점 홈페이지는 간단한 인적사항만 기입하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고 평소와 다르게 슬립이나 란제리를 입는 행사를 한다는 자극적인 광고성 글도 개제하고 있다. 몰래 영업이라고는 하지만 변종 성매매 업소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엔 영업 중임을 알리는 광고 글과 후기 등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당연히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로 그 영역을 확장해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수원에 있는 한 키스방의 경우 아직 적발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이른바 ‘오럴 사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여성이 입으로 남성의 성기를 자극해 사정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여성의 입속에 사정을 하게 허락한다는 점에서 현재 남성들에게 급격하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존의 키스방에서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서비스였지만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변태화되어 가는 키스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그리 무리한 서비스도 아니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현장에서 유사성행위가 얼마든지 가능했고, 여성과 합의만 되면 불법성매매도 어렵지 않은 구조였다. 카드 결제가 안 되고 영수증 처리도 안 되니 탈세의 여지 또한 컸다. 3층짜리 건물 2층에 위치한 키스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촬영ㆍ녹음 불가. 모든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업소를 찾은 남성은 하루 평균 50여명. 경찰 관계자는 “A씨 업소가 개인 민감정보를 수집하고 이러한 정보를 동종업체끼리 공유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들어 키스방에서는 단순 입맞춤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데다, 유사성행위를 포함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게 법조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들 키스방이 내세우는 ‘키스를 비롯해 상의를 완전 탈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 접촉’을 하는 정도의 수위는 유사 성행위에 포함되지 않아 법적으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밀실이나 다름없는 일대일 공간에서 합의하에 규정 이상의 성교를 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때문에 키스방이 사실상 불법 성매매 장소로 합법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많은 현장 활동가들은 지적한다. 실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러한 변종 성매매 업소 등에 대한 단속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2년 전부터 유흥가와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하나둘 생겨나더니 최근엔 버젓이 전국적인 체인망까지 세를 넓혀가고 있다. 추측인데 말야, 우리가 알고 있는 별의별 유흥업소들과 비교하면, 키스방은 가장 ‘생계형’ 업소가 아닌가 싶어. 안마집이며 단란주점과 비교하면 시설투자비는 거의 껌값이겠지. 그러니까 아가씨들한테도 무슨 선수금 주고 하는 체제는 아니고, 노래방 보도집들 비슷하게 그날그날 수당 챙겨주는 시스템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땅값 비싼 지역에 키스방이 잘 보이지 않았던 이유가 설명되기도 하고. 2009년 지금의 얘기에 국한된 거겠지만 말이지.


키스방이 국내 미풍양속을 해치는 행위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현행법상 이를 단속할만한 근거가 애매하다는 게 현직 경찰의 토로다. 남녀간 은밀한 행위까지 단속할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는 얘기다. 더욱 이런 업소를 부추기는 것은 일부 스포츠매체와 성인사이트다.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는 성매매에 대한 흔한 오해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나중에 나올 B도 그렇지만, 정말 집요하게 내가 뭐하고 먹고 사는지 캐묻더군. 원래 대충 얼버무리잖아… 뭐 보통 직장 다닌다… 그럼 어디 다니느냐, 많이 버느냐 까지 묻는다는 거지. 제보자의 신분은 한국일보 보도 준칙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키스방 종업원 166명 중 60명(36.1%)은 만 18~20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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